어제 군대에서 교육을 담당하신 분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신세대 장병의 교육 문제...
얼마전 있었던 39사단의 탈영병2명이 잡힌 후에 털어 놓은 탈영 사유는..
1. 군대가 적성에 안 맞는다고 생각 해서..
2. 애인과 연락이 안되어서... 다 이해를 하는데....
우리가 착각하는 것은 군대란 것은 전쟁과 전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조직이다. 최고의 목표는 전쟁에서 승리하고 살아남기 위한 조직인 것이다. 그러한 목적으로 훈련하고 그러한 목적으로 생활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상관의 명령을 듣기 싫다. 왜 병장이 직접 이야기 안하고..상병 일병을 거쳐서 이야기 하나..!!(일반 회사 가봐라..사장이나 부장이 직접 이야기 하나? 과장이나 대리 시켜서 조직 체계를 따라서 하지.... 한 마디로 풋내기들...)군대에는 수세식 화장실이 없다...이제는 비데가 없어서 화장실 못 간다 이에 따라 군 부대에서 고민이 심각하다.
다 좋다. 하지만 이라크 간 미군들이 화장실 불편하거나 비데 없다고 전쟁 못했다는 이야기 못 들었다. 월남전에는 화장실 다 수세식 이었나?(플레툰 영화 보면 주인공의 화장실 청소 장면이 나온다....드럼통 끌어내서 불에 태우는....)
착각하지 마라..군대는 피크닉이나 야영 온 것이 아니다. 전투에서 살아남고 대단히 미안하지만 상대방을 효과적으로 죽이는 기술을 가르치는 곳이다. 살아남기 위한 생존을 가르치는 곳이다. 그정도의 고통도 감내하지 못한다면 사회의 전쟁은 어떻게 이겨낼지...
사족....
결국 이러한 이유로 우리의 사회가 더욱 나약해 지는 것이 아닌지...
고통 없는 성장을 기대한 다는 것은 무리일까? 군대라는 조직이 사회와 가정,,,교육 기관이 하지 못하는 소년에서 어른으로의 성장 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이 직접 수강 신청도 못하는 대학생...6.25가 남침인지..북침인지도 모르는 학생들....
기본적인 예의나 어울림이 무언지 모르는 아이들...
결국 이러한 삶들이 자라나서 이웃과 공유하지 못하고 나누는 삶을 배우지 못하고 자신만을 위하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성장하는것이 아닐지... 이것이 민주주의는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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